GMF 긴급소식(10/18)
2008.10.191.
다른 의견은 조금이라도 변명하고 해명할 수 있겠지만, 방음 문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사실 그렇게 된 사정은 A4 4장을 써내려가더라도 끝이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저희의 욕심과 불찰에 기우가 더해져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 계획했던 5분 거리의 피크닉장으로 장소를 정할 경우 관객이 안오면 어떻하나에서 시작된 고민이
잔디마당의 특성(스프링쿨러 위치, 크레인 작업을 용인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예상 못한 것과 만나면서
다소 우울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특히 18일차 공연의 경우 옆 체육관 2곳에서 공연이 있었기에
사운드 발란스를 잡기에 적지 않은 애로사항도 있었습니다. 19일차 공연은 보다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오늘 유일하게 딜레이 된 공연이었던 자우림의 경우 멤버들은 이미 준비가 됐으나,
함께 오신 VJ분의 노트북 이상으로 10분 정도 딜레이가 되었죠. 그런 까닭에 요 라 텡고 역시
10분 가량이 딜레이 되었죠. 정재형 님 역시 모니터 문제에 이어 정재일 님의 노트북 이상으로
20분 정도 다소 딜레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뎁의 경우에는 자우림이 딜레이 되면서 6~7분 가량 공연을 먼저 시작하게 됐구요,
이바디의 경우는 사운드 체크를 하고 들어오시다가 왠지 뻘쭘해서 4~5분 가량 먼저 시작하셨는데,
그 이후 스케쥴이 있었기에 타임테이블 보다 짧게 마무리 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그 외의 아티스트는 90% 가량 타임테이블과 비슷하게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100% 타임테이블 상 진행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3.
일부 아티스트 사인회의 경우 배정된 시간에 소화할 수 있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몰리는 경우가 있어 부득이하게 스톱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인회 아티스트의 공연을 비롯한 스케쥴 상의 이유이기도 하고,
다음 사인회 아티스트를 위해 준비할 시간도 있어야 하며,
30분 이상 아티스트가 사인회를 진행하는 것도 무척이나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간 관계상 사인을 못받으신 일부 관객들이 항의 하는 경우도 있으신데,
아티스트를 위해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TAKE1의 경우 앰프도 없이 워낙 게릴라 성으로 순식간에 펼쳐지고 사라지는 공연인 관계로
발견 못하고 지나치시는 경우들이 있을 겁니다. 페페톤스 처럼 관객들과 함께 싱어롱 하는 경우에는
눈에 띄기도 하지만 말이죠. 추후 방송으로 만나보시면 꽤 많은 공연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5.
손목 밴드를 훼손하거나 심지어 집에 두고 오신 후 티켓부스에서 재발급을 요구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2일권, 3일권 손목밴드는 반드시 내일까지 훼손없이 반드시 착용하고 오셔야 합니다.
6.
담배와 쓰레기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목격될 경우 자신감 있게 뭐라 한마디 하셔도 무방합니다.
몇몇 나쁜 분들 때문에 규칙을 지키는 더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7.
관객이 무대 앞으로 몰릴 경우 돗자리를 깔고 느긋하게 공연을 보실 분들은
다소 자리를 옮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위험천만할 수 있습니다.
8.
과도한 음주를 즐기신 채 많은 관객이 오고가는 길목에 누워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위험합니다. 아무리 기분 좋더라도 만취까지는 좀 그렇죠. 적당히만 즐겨주세요.
9.
많은 음반과 머쳔다이징이 품절됐습니다.
혹시라도 음반 및 머쳔다이징 구입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19일 공연에 좀 더 일찍오시면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
분실물과 성인 인증은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담배는 흡연존에서만...(아티스트, 스탭분들도 반드시 지켜주세요)
시야를 가릴 수 있는 깃발, 현수막은 뒷쪽 피크닉 존에서...
사진 매너는 이제 알아서 지키셔야 되지 않을까요?
11.
인기절정의 트램폴린이 다시 고장 났습니다.
잽싸게 수리하겠지만, 내일은 좀 살살 다뤄주세요.
해 떨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밤에는 이용을 금하겠습니다.
12.
페퍼톤스의 "New Standard" 인트로에 살짝 불렀던 노래는
장안의 화제 '디트레이트 메탈 시티' 만화에 등장하는 '사츠카이'라는 노래를 양념처럼 살짝 부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