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 D-1(10/16)
2008.10.16하루종일 현장에서 세팅을 하는 통에 또 글이 늦었습니다.
저는 집에 가기에 너무 멀어서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묶고 있는
광진구의 어느 호텔의 방 하나를 협찬 받아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넷 요금이 정말 비싸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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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현장에서 일부 인원들이 남아 있어요.
기획자를 잘못 만나서 편하게 갈 수도 있는 일들을 끝도 없이 해야 하네요.
자활들도 너무 고생이 많구요.ㅠ
사람 일이라는 것이 자기 생각과 늘 100% 맞을 수는 없어서
마음에 안드는 것들이 끝도 없이 생겨나고, 의도 했던 바와 자꾸만 비껴가는 상황들이 발생,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네요.
얼마전 펼쳐졌던 행사의 엄청난 민원으로 인해 여기저기 눈치보고 볼륨을 너무 키울 수도 없고,
잔디 마당의 바닥 특성상 원하는 방향으로 Blossom House 입구를 만들 수도 없고...
어찌저찌 해결은 되고 있지만, 새로운 걱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결전의 날 밤입니다.
영문도 모르는 자신감으로 불타 오르다가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별별 걱정이 많은 성격 탓일 수도 있고...
아직도 페스티벌을 위해 제가 갈 길은 너무 먼 것 같습니다.
지난해 보다 발전한 GMF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는데...
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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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공연을 앞둔 두 팀의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델리 스파이스와 미선이의 리허설^^
90년대 후반을 함께 했던 두 밴드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 함께 했던 시절의 추억도 떠오르고 찡하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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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낮부터 시작이네요.
다행히도 3일간 날씨가 좋답니다.
지난해 제대로 못해본 피크닉 올해 제대로 만끽하고 누리세요.
무리한 동선과 광분은 금물! 여유로운 일정으로 자연을 만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