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인터뷰
2010.10.14
'Clean&Dirty'로 시부야계 열풍을 일으키며 음악적 실험을 계속하던 하바드.
3년 전 어느 날, "우리는 졸업했다"는 말을 남기고 돌연 해체를 선언했던 그들이 재결성을 하고
GMF2010을 찾아옵니다. 하바드 멤버 중 요스케와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재결성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하바드 해체 후 아발론이라는 새로운 밴드를 시작했지만, 라이브 때는 야스후미의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무대에 같이 있는 우리를 보고 한 친구가 ‘하바드로 라이브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아발론의 연장선상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함께 연주하면서 둘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됐어요.
하바드 해체 이후 각각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아발론으로 야스후미는 비톤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음악 활동을 했어요. 현재도 각각 활동 중이에요. 라이브 때 만나기도 하고 가끔은 함께 술을 마시기도 하며 지냈어요.
많은 한국 팬들이 재결성 소식에 기뻐했습니다. 하바드에게도 다시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일일 것 같은데요.
물론 우리 두 사람에게도 한국은 특별해요. 하바드로 활동을 재개했을 때, 가장 먼저 한국의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빨리 실현돼서 굉장히 놀라고 있어요.
오랜만의 한국 방문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선은 한국의 팬 여러분이 기뻐할 수 있도록 좋은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예전의 우리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하바드를 느끼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본고장의 맛있는 게장을 먹고 싶어요!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하는 것인가요?
아마도 무엇인가는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이번 라이브가 끝난 후에 느긋하게 생각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여러분을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 하바드의 인터뷰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인터뷰와 함께 GMF2010 공식 책자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D
(민트페이퍼 / 글_진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