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2014 D-13을 맞이하며(LFG 공연 예상/데코레이션+기념사진 추천/날씨/단신)
2021.10.28

(지난주말 유재하동문회 기념사진촬영이 있었습니다. HOF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주로 오셨습니다 /
어제 온라인으로 50건 정도 주문한데 이어, 오늘 아침엔 8시부터 마트 가서 한 차 가득 담아왔습니다. 이제 절반 정도 구매완료ㅠ /
어제 민트플레이어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주요 스태프들의 인사와 더불어 약간의 교육과 아이디 카드 전달이 있었고,
이후에는 늦은 밤까지 고기와 술을 곁들인 성대한 단합대회도 펼쳐졌다죠. 참 젊고 밝아서 좋습니다^^)
민트페이퍼 공연은 아티스트 대기실에 늘 버라이티한 상비약 상자를 준비해놓는데,
페스티벌을 앞두면 구매해야 하는 수량이 평소 보다 몇 곱절 늘어납니다. 어제도 쇼핑백 하나 분량을 구매했다죠.
다양한 사람들에게 약을 맞춰야 하기에 전문가가 추천하는 실제 약발 좋은 것들 보다는 누구나 알만한
유명 제품을 구비하는 편인데, 처음에는 약국 아주머니의 추천을 두고 약간의 실랑이를 벌였으나,
이젠 워낙 자주 많이 사다보니 아주머니께서 그냥 개수만 말하라고 얘기하십니다.
두통약 몇 개? 소화제 몇 개? 밴드는 몇 개? 감기약은 아직 남았나 보네.
게다가 '음악 하는 사람들은 뭐 그리들 몸이 신통치 않아서 이렇게 약을 달고 사나'라는 말씀까지 더하시네요.
그러고 보니 음악 하는, 음악일을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다른쪽의 사람보다 좀 유약하고 자주 아픈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어려서부터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운동을 많이 못해서 그런 것일까?
어쨌거나 다들 아프지 좀 마요. 약값도 좀 줄여봅시다.
1. 10월 18일+19일 'Double A' Loving Forest Garden 예상
GMF2014의 스테이지+아티스트별 공연 예상(떡밥) 두 번째 시간!
2007년 1회부터 이어져온 전통의 LFG(일명 수변무대)는 인원통제의 온상이기도 한 애증의 인기 스테이지이죠.
올해는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복사용지 브랜드 '더블 에이(Double A)'가 스테이지 스폰서로 함께 하여,
기존의 핑크계열에서 블루톤으로 변모한 게이트와 무대 데코레이션을 꾸미게 될 전망입니다.
2011년 헤드라이너였던 노리플라이, 언니네 이발관 두 팀이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다시금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연출 안종훈(MPMG), 무대감독 신홍석(루비살롱)이 담당하십니다.
* 10월 18일 *
- 망각화 :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GMF 출연을 앞두고 있는 망각화는 양주영 님을 비롯한 5인조 라인업으로 무대를 꾸미며,
발매 초읽기에 들어선 새 앨범 "The Rumor" 수록곡들을 최초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듯.
- 전소민 : GMF2014 페스티벌 레이디 전소민 님의 첫 공연. 본인의 애청곡 중 민터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로 길지않은
셋리스트를 정했으며, 드럼 없는 어쿠스틱한 5인조 편성.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듀엣곡도 함께 할 예정.
-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 어느덧 GMF를 대표하는 단골 밴드가 된 디클은 LFG 무대에 어울리는 다소 차분한
셋리스트와 편곡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 GMF를 위해 준비한 신곡도 만날 수 있음.
- 이지형 : 오랜만에 LFG무대에 오르는 이지형 님은 금년 발표된 소품집의 포크+컨츄리 느낌적인 느낌으로 준비.
그에 걸맞게 바이얼린, 밴조를 포함한 6인조 구성이며, 대표곡인 '산책', '아름다웠네' 등도 선보일 예정.
- 제이레빗(J RABBIT) : GMF 3회 출연 만에 나이트 타임에 출연하게 된 가파른 상승세의 제이레빗. 드럼과 베이스가
없는 8인조 라인업(코러스 포함)으로 1~3집 수록곡을 고르게 준비하며, 민터들이 좋아할 두 곡의 리메이크도 예정.
- 노리플라이(NO REPLY) : 3년 만의 컴백무대를 GMF로 결정한 민트 계열 간판 듀오. 멤버 권순관+정욱재와 김선일,
장동진, 정재원 등 슈퍼세션이 더해진 7인조 대식구. 노리플라이 대표곡들이 서정성(감상용), 록킹함(떼창용) 5:5의 비율로 선곡.
* 10월 19일 *
- 소심한 오빠들 : 지난해 CBH의 부흥을 이끈 레크레이션 가능 듀오 소빠. 색소폰을 포함한 무려 7인조의 구성이며,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등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드는 대표곡 외에도 파격적인 메들리, 커버곡까지 다채롭게 준비.
- 세렝게티(SERENGETI) : GMF2011 대활약 이후 3년 만에 군제대와 더불어 컴백. 세 멤버(유정균, 정수완, 장동진)는
양일간 헤드라이너만 무려 5팀에 연주자로 각각 출연(대박!). 6인조 구성에 최근 발매된 4집 수록곡이 절반 정도인 셋리스트.
- 슈가볼(SUGARBOWL) : 밀당 가사와 그루브 사운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슈가볼이 지난해 CBH에서 1년 만에 그들의
작은 목표였던 LFG 무대에 진출. '연애담', '우아', '오늘밤', '농담 반 진담 반' 등 히트곡 콜렉션으로 셋리스트 구성.
- 한승석+정재일 : 2014 최고의 협연이라 평가받는 '바리abandoned' 프로젝트(소리꾼 한승석과 멀티플레이어 정재일).
텐션감과 몰입도 높은 대곡에 해학과 위트가 넘치는 '빨래'까지 준비. 페스티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공연 보장.
-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 GMF의 새로운 단골 아티스트인 스탠딩 에그 역시 처음으로 나이트 타임 출연. 세 명의 보컬과
다섯 명의 연주자가 함께 하며, 2010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여러 음반들의 대표곡들을 골고루 셋리스트에 준비.
- 언니네 이발관 : GMF 역사상 가장 길고 늦게 마무리 됐던 전설적인 2011년 LFG 공연의 주인공,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같은 무대, 같은 시간대로 컴백. 5인조 구성에 전담 음향 엔지니어 대동. 셋리스트 아직 미정.
2. GMF2014 데코레이션 + 베스트 기념사진 포인트 리스트
GMF2014에서 만나게 될 현장 데코레이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형 오색천: 자이언트 배너에 부착하여 동선에 설치합니다. 새로운 색깔로 천갈이 했습니다.
또한 LFG 인근 나무와 나무를 잇는(마치 해먹처럼) 데코레이션도 진행됩니다.
- 삼각형 가렌다: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데코레이션으로 나무와 나무, 부스와 부스 사이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민플들이 만들어 준 기존 천 제품은 물론 올해는 PVC 재질로 1000개 정도 새로이 추가 제작을 했습니다.
예쁘더라도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ㅠ 두고두고 쓸 거에요.
- 삼각형 종이 : 플라스틱 펜스 등에 부착하는 삼각형 종이로 데코레이션과 동선 안내(화살표 모양)를 겸합니다.
- 대형 깃발: 무대팀의 딜레이로 지난해 아쉽게 진행 못했던 대형 깃발이 펜스나 게이트에 부착되어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합니다.
- GMF2014 글씨 조형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잔디마당 원형 공간에 10*10m 사이즈의 대형 GMF2014 글씨 조형물이 세워집니다.
안전 문제로 인해 원형 공간에는 올라가실 수 없습니다.
- 대형 게이트: 지하철역에서 한얼광장으로 오는 길에 GMF에 왔음을 알리는 엄청나게 큰 게이트. 밤에는 조명도 번쩍번쩍!
- 드럼치는 고릴라 등신대: 스티키 몬스터 랩이 디자인한 드럼치는 고릴라 캐릭터가 등신대로 여기저기 설치됩니다.
- 대형 바람개비: 데코용 바람개비를 관객들이 자꾸만 가지고 가셔서 올해는 말도 안되는 대형을 설치할 계략.
- 펜스 현수막: 새로운 디자인의 현수막을 추가합니다. 멸종위기 동물들을 중심으로 꾸며집니다.
- 웰컴 LFG: 러빙포레스트가든 입구에 음표, GMF로고 등의 전식과 대형 종이꽃(100cm)으로 데코레이션.
- MINT 포토월: LOVE를 패러디한 MINT 조형물은 벌써 수년째 사용 중. 여기저기 손상된 모습에서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음.
- 민티 인형: MINT 조형물과 짝을 이뤄 늘 입구를 장식해온 민티 인형. 머리 부분 손상은 그냥 본드로 마감했음.
- 태양열 정원등: 태양열을 이용한 정원등. 어두운 밤 일부 공간에 설치합니다. 지난해 대량 분실ㅠ
- 대형 정원등: 컬러테라피라 불리는 돌모양의 커다란 조형물이자 라이트. GMF2014 나름 야심작이라고 보면 됨.
- 가로등 배너: 올림픽공원 지하철 역에서 한얼광장 오시는 길 가로등에 GMF 아티스트 배너들이 부착됩니다.
-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엄아롱, 박안식 작가가 제작한 업사이클링 설치미술. 잔디마당에서 만나실 수 있음.
- 흡연존 간판: 심지어 흡연존도 폼이 나는 GMF. 뷰민라 때 제작해놓고 보여드리지 못한 불들어오는 흡연존 입간판(잔디마당).
* 이 외 기억나지 않는 몇 가지, 전식팀이 진행하는 장식, 가로등 배너 등이 추가 됩니다.
* 동물의 왕국, 플레이존 등의 리스트는 별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GMF2014를 왔다면 여기저기 카메라에 담아 나의 빛나는 존재를 세상에 알려줘야쥐.
기념(혹은 인증)사진 베스트 포인트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형 게이트: 스태프 사이에서 빅게이트로 불리는 곳. 낮에 찍으면 놀이동산, 밤에 찍으면 해외 같은 효과 있음.
- 스테이지 게이트: 각 스테이지별로 무대 콘셉트에 맞게 게이트를 만들었어요. 특히 헐리웃 극장 분위기의 MBS,
서커스 분위기의 CMS을 강추합니다.
- LFG 게이트 앞: 전식과 대형꽃으로 GMF 분위기 물씬! 가끔들 오해하시는데 올림픽공원에서 만든 것 아닙니다.
- 동선마다 전식: 무대와 무대를 잇는 동선 마다 GMF 로고와 전식이 붙습니다. 이것 역시 올림픽공원이 만든 것 아닙니다.
- GMF2014 글씨 조형물: 잔디마당 원형 내 거대한 글씨 조형물. 낮보다 밤에 사진 찍으면 조명발이 쥑입니다.
- 여기저기 가로등 배너: 지하철 역에서 오는 길(출연 아티스트)과 한얼광장(타이틀과 페스티벌 레이디)에 붙는 배너 디자인이 다릅니다.
- 전통의 강호: 동물의 왕국(늘 인기 만점) / 드럼치는 고릴라 등신대(지난해 자이언트 판다도 함께 준비) / MINT 포토월(나름 뉴욕 느낌) /
민티 인형(상처난 곳이 많으니 앵글을 좀 넓혀서)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귀여운 민티 3인방!(살살 다뤄주세용)
3. 일기예보
13일 앞으로 다가온 GMF2014의 일기예보 소식!
10월 13일~19일 주간단위로 나온 전망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겠으며, 동해안 지방은 동풍기류의 영향을 받겠음.
기온은 평년(14.5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9.7mm)보다 적겠음'이라고 지난번과 동일한 내용.
이보다 정확한 10월 5일 06:00 기상청을 통해 발표된 중기예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3일(월) 세팅 1일차 : 최저 14 / 최고 23 / 구름많음
14일(화) 세팅 2일차 : 최저 15 / 최고 23 / 구름많음
15일(수) 세팅 3일차 : 최저 14 / 최고 22 / 구름조금
16일(목) 세팅 4일차 : 발표전
17일(금) 세팅 5일차 : 발표전
18일(토) GMF2014 1일차 : 발표전
19일(일) GMF2014 2일차 : 발표전
20일(월) 철수 1일차 : 발표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니 전체적으로 2~4도 정도씩 기온이 높네요.
4. GMF2014 단신
- 민트라디오 GMF2014 특집 방송의 녹음 완료, 10월 6일과 10월 13일 2회에 걸쳐 방송이 업데이트됩니다.
흥이 넘치는 특집 전문 진행자 '디제이 안토니오'(일명 솜브레로)와 민트라디오 간판 스타 '디제이 고르바'가 진행합니다.
GMF를 예습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방송이지 않나 싶네요^^
- GMF2014에 네이버뮤직 스페셜 2탄이 곧 공개됩니다. 페스티벌 최초의 꽤 놀라운 정보가 나갈 수 있으니
적당히 기대 많이해주세요(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까봐ㅋ). 기다리시는 동안 1탄을 정독해주시며,
응원의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완전 땡큐! http://goo.gl/y7Xgfx
- 스테이지와 부스 위치 안내가 담긴 페스티벌 맵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place 메뉴에서는 페스티벌 맵 외에도
교통편, 주차 안내, 리무진버스투어, 수도권 귀가셔틀, 인근 숙박/맛집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goo.gl/Bu3vF3
- 자주 묻는 질문과 답이 담긴 FAQ 티켓편/일반편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hotline과 freeboard의 상단공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에 앞서 안내 사항을 꼭 먼저 확인해주세요.
- 현금지급기는 공연장 인근 다음의 4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얼광장 핸드볼 경기장 방면 / 체조경기장 인근 편의점 / 수영장 인근 편의점 / 올림픽공원역 인근
현장에 마련되는 부스(푸드/MD/이벤트) 중 일부는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도 가능합니다.
- 텐바이텐과 함께 하는 공식 MD 사전할인판매가 오픈됐습니다. 온라인 텐바이텐에서 구매 가능하며, 한정 수량으로 진행됩니다.
바로가기 http://bit.ly/gmf10x10goods
10월 6일부터는 민트샵에서도 사전할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비트윈과 함께 하는 그랜드 부킹 페스티벌(GBF).
새로운 방식인 '두근두근 스케치북' 커플 매칭으로 GMF2014 현장에서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보시길.
10월 8일(수)~10월 14일(화) 사이 신청가능. 자세한 정보는 다음의 공지로~ 그랜드 부킹 페스티벌 공지 바로가기
- 소리소문없이 민터들의 호응을 얻어오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요람 'BRIGHT 시리즈 3탄' 준비 중입니다.
11월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구요, 진작부터 몇몇 곡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BRIGHT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신곡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은 신진 아티스트들은 아래의 링크를 꼭 참고해주세요.
현재 '송나미 앤 리스폰스', '호소', '뷰티핸섬', TUNE'의 참여 계약이 완료됐으며, 몇몇 아티스트는 데모 조율 중입니다.
BRIGHT 관련 공지 바로가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크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어제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어이없게 8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갓쇼라 불리며 현존하는 지구 최고의 투수라 평가받던 커쇼도 결국 인간이었음이 증명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완벽이란 있을 수 없고, 예상하지 못했던 어이없는 실수가 벌어질 수도 있으며,
본의와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금 승리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더 큰 감동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0%라는 건 이미 정해져있는 게임이기에 인간미나 드라마가 너무 없잖아요.
우리들 사는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사다난... 모든 것은 훗날 추억이 되겠죠.
2014년의 마지막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또 한 번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가야 할 시간~
'GMF2014 D-10을 맞이하며'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GMF2014 주요 일정
10월 13일 셋업 시작
10월 18일 GMF2014 1일차
10월 19일 GMF2014 2일차
www.mintpaper.com
facebook @GrandMintFest
instagram @grandmint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