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L2013 D-10을 맞이하며

2021.11.03

 

사진 1~4
지난주 타임스퀘어의 미리보는 뷰민라 주인공은 박경환 님과 가을방학.
어쿠스틱한 소편성 공연에 공연 후 간단한 사인회까지 진행된 훈훈한 주말

사진 5~6
홍대에도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 늘 어렵고 힘든 시스템팀 정리 끝.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저희 파트는 아니지만 오늘부터 신입사원들이 대거 출근했습니다.
당장은 모르고 어려우며 심지어 힘들겠지만 하루하루가 쌓이다보면 훗날 엄청난 포텐이 터질 겁니다.  

* 오늘 하루종일 주변에서 화려한 컴백을 앞두신 조용필 선생님을 GMF에 모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GMF를 시작하면서 '이 분들을 모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고 생각했던
아티스트가 두 분 계셨으니 다름 아닌 조용필 선생님과 어떤날(이병우+조동익) 입니다.  

수많은 음악 팬들이 페스티벌의 끝판왕으로 얘기하는 COLDPLAY, RADIOHEAD, MADONNA, U2와 다소 거리가 있죠.
저희가 생각하는 페스티벌의 그 음악적 원론은 어찌보면 이 분들에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저에게 있어 페스티벌을 하게 하는 동기부여의 끝.
만약 출연을 해주신다면 그 이후에는 더 이상 페스티벌을 만들기 힘들 수도 있겠다."라고.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용필 선생님을 모시기에 GMF는 아직 너무나 초라하고,
기적과도 같은 어떤날의 컴백 무대를 이끌어내기에는 제 스스로의 위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이 분들의 지인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년 동안 섭외 문의조차 감히 엄두도 못냈습니다.  

페스티벌에서 혹은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분들을 함께 하게 되는 것.
제 인생의 끝없는 로망이자 페스티벌을 놓지 못하게 하는 변함없는 꿈입니다.  
  


1. BML2013 스테이지별 기대와 전망  

무대 뒤 나무들에 꽃이 만발하면 작은 바람의 꽃잎조차 감동적인 연출로 만들어지는  
카페 블로썸 하우스(CBH). 어쿠스틱 소편성을 기본으로 펼쳐지는 CBH에도 약간의
변화들이 찾아왔습니다. 무대옆 LED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됐구요, 무대에 약간의
전식과 밤을 빛내줄 독특한 조명이 추가됩니다.

CBH 인근에는 푸드존, eARTh 부스, 흡연존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CAFE BLOSSOM HOUSE - 4월 27일

빅포니(BIG PHONY) : 민트페이퍼 스태프들의 엄청난 지지를 통해 BML2013에 함께 하게 된 빅포니.
재미교포 뮤지션으로 이미 여러장의 음반을 통해 소리소문없이 지지를 얻고 있는 그는, 검정치마를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낯설지만 멋스러운 팝음악의 정서를 떠올리게 됩니다. 조촐하지만 집중도 있는 무대.

우주히피 : 생활속 위트를 꼬집어낸 독특한 가사와 포크적인 사운드의 우주히피도 뷰민라와
처음 함께 됐습니다. 보컬 한국인 님을 중심으로 한 3인조 구성이며, 스페셜 게스트로 권정열(10CM) 님도
출연할 듯. '유기농 파프리카', '어찌 그리 예쁜가요', 'On Your Side' 등의 대표곡 외에 신곡들도 들려질 예정.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고급스런 이미지의 감성 팝을 구사하는 헤르쯔 아날로그(허성준)의
페스티벌 첫 출연. 연주는 네 명의 뮤지션이 담당하며 허성준 님은 잠시 건반을 놓고 보컬에만 집중할 듯.
대표곡들을 들려드리기 위해 임정희, 소수빈 님이 피처링으로 함께 합니다.  

정기고(JUNGGIGO) : 민트페이퍼와 절친이 되어가고 있는 실크 목소리 정기고 님은 본인을 포함한
5인조의 밴드 구성. '그냥 니 생각이 나', 'byebyebye' 등 본인이 발표한 곡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소울/발라드 위주로 부드러운 셋을 준비할 듯. 과연 준비 중인 새 앨범 수록곡을 들려줄 수 있을까?

박경환 : 지난해에 이어 다시 뷰민라와 함께 하게 된 재주소년 출신의 박경환 님은
멀티플레이어 이사라, 트럼펫 연주자까지 포함된 5인조 구성. 아직까지 셋리스트가 미도착한 상황입니다만
최근 공연을 토대로 보자면 CF를 통해 널리 알려진 '2시 20분' 등의 1집 수록곡과 재주소년 대표곡 일부가 더해질 전망.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BML2013의 히든 카드이자 민트페이퍼 집념의 결과! 조까를로스를 비롯한
불세출의 정예 멤버로 무대를 꾸미며, '석봉아', '악어떼' 등의 대표곡, 뷰민라 스태프가 강추하는 훵크 넘버
'독수리', 앨범 미수록곡까지 총 망라될 전망. 심금을 울리는 명곡 '알앤비'가 울려퍼지지 않았다면
자리를 뜨지 마세요~


CAFE BLOSSOM HOUSE - 4월 28일

솔솔부는 봄바람 : 팀 이름부터 음악 하나하나까지 전형적인 뷰민라의 정서를 떠올리게 하는
솔바람으로 28일 CBH는 시작됩니다. 세션없이 멤버(엄춘풍, 최솔)만의 집중도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조금만 더', '엄마곰과 아기곰' 등의 노래들이 소개됩니다.    

원펀치(ONE PUNCH) : 역시 뷰민라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는 훈남 듀오(서영호, 박성도). 완벽한 사운드
재현을 위해 첼로를 포함한 4명의 연주자가 추가되며, 1집 타이틀곡 '언제나 나란히'부터 지난 3월 발매된
두 곡의 디지털 싱글까지 소개될 듯 싶네요. 최종 합주가 끝나지 않았기에 아직 셋리스트 미도착.  

폴라로이드 피아노(POLAROID PIANO)+유정균(from SERENGETI) : 동갑내기 친구이자 비슷한 즈음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폴피(임영조)와 유정균 님의 합동 무대. 두 아티스트의 대표곡을 협연을 통해 소개하며,
리듬 파트 대신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자에 콘트라베이스까지 함께 합니다. 스페셜 게스트 출연 예정.

머쉬룸즈(Mushru:ms) : 소심하지만 잔향이 깊은 음악을 구사하는 머쉬룸즈 역시 뷰민라 첫 출연.
최근 다양한 공연을 통해 안정감 넘치는 팀워크를 구사하는 3인조 밴드로 윤형로(ex-짙은) 님이 건반 연주자로
참여. 셋리스트 중 절반 이상을 음반에 수록되지 않은 신곡들로 핫하게 꾸미게 될 듯.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 지난해 뷰민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던 스탠딩 에그가 단 1년만에
CBH의 서브 헤드라이너로 출연. 5명의 연주자와 3명의 보컬까지 더해진 CBH 중 가장 많은 멤버의 팀으로
최근 발매된 EP "Ambler" 수록곡 보다는 '햇살이 아파', '사랑한대' 등 대표곡 위주로 셋이 구성됩니다.  

이지형 : 지난해 민트페이퍼 올해의 앨범 "청춘마끼아또"의 주인공 이지형 님의 오랜만에 뷰민라 컴백무대.
이지형, 폴라로이드 피아노, 강민석, 박선빈(칵스), 최상언(흔적)의 멤버 구성이며, 계피(가을방학) 님의 보컬이
처음으로 더해져 공연되는 '아름다웠네'를 필두로 '봄의 기적', '빰빰빰', '산책'까지 이지형 표 봄노래가
총망라되며,  어쿠스틱 하게 새로이 편곡된 대표곡들도 필청 넘버.



2. Nice to Meet You + 사인회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이 사무치게 젖어드는 공간 페스티벌.
하루종일 울려퍼지는 음악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 한 켠의 공허함을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나 위로 받고 싶다면 바로 고고씽~

뷰민라의 전통으로 굳어진 친구 매칭 현장 이벤트, 나이스 투 미츄~  


1. 이성 친구 만들기 (1:1 매칭)
  - 현장 부스 내 준비된 카드에 이름, 나이, 연락처, 코멘트 등을 작성
  - 1일 남녀 각 25명씩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기. 양일 총 50 커플을 매칭
  - 1일 25명씩(총 50명) 신청자 인원이 달성되면 작성한 카드 내용에 따라 커플 매니저(민플)가 매칭
  - 지정된 시간에 부스로 다시 찾아오면 커플 될 사람의 카드를 제공
  - 지정된 시간은 4월 27일 '제이레빗' 공연 후 / 4월 28일 '좋아서 하는 밴드' 공연 후
  - 받은 카드에 적힌 연락처로 서로 연락, 통성명하고 오붓한 시간 보내기


2. 그룹 친구 만들기 (5명 매칭)
  - 현장 부스 내 준비된 카드에 이름, 나이, 연락처, 같이 공연 보고 싶은 아티스트, 코멘트 등을 작성
  - 1일 2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기.  양일 총 8팀의 그룹을 매칭
  - 1일 10명씩(총 20명) 신청자 인원이 달성되면 작성한 카드 내용에 따라 커플 매니저가 매칭
  - 조 편성이 완료되면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 모일 수 있도록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냄
  - 담당 스탭이 찾아가 만남부터 통성명은 물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



민트페이퍼 페스티벌의 또 하나의 즐거움, 체계화된 진행과 파격적인 섭외로 늘 화제만발,
아티스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인된 미팅~

이 순간을 영원으로 간직할 전통의 이벤트, 아티스트 사인회~


사인회 참여방법
- 오후 3시부터 각 아티스트 50장의 사인회 번호표를 선착순으로 배부합니다.
- 번호표는 해당일의 사인회 참여 아티스트별로 동시에 배부됩니다.
- 각 아티스트별로 1인당 1장의 번호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번호표 수령 수 해당 아티스트의 사인회 시작 전에 오셔서 번호대로 줄을 섭니다.
- 1인당 1품목에만 사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개별 사진 촬영은 불가합니다.
- 사인이 끝난 후 아티스트의 동의 여부에 따라 공식적인 포토타임이 있습니다.
- 아티스트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급적 음반, 책자 등에 사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일기예보 -

현재 기상청 일기예보는 세팅 1일차인 4월 24일(수)까지만 발표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평년 기온을 회복하지 못한 채 비는 물론 때때로 괴이한 변덕을 부리고 있는 4월 날씨,
날씨부적으로 정평이 자자한 아티스트들이 끝까지 그 역할을 해줄 것인가!

4월 24일(수) 구름 많음 / 최저 9도 / 최고 17도 - 세팅 1일차  

혹시라도 우천 시에는 우의를 무료로 나눠드리며, 우의로도 해결이 나지 않을 정도의 폭우 시에는
일부 공연을 실내 공연장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인포메이션을 통해 밝혀드린 우천 관련 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당 3mm 미만의 강수량 '정상 진행'
1일 20mm 미만의 강수량 '정상 진행'

시간당 3mm~6mm의 강수량 '실내 스테이지 전환'
1일 20~50mm의 강수량 '실내 스테이지 전환'

시간당 6mm 이상의 강수량 '주최측의 판단에 의해 일정 중지 가능'
1일 50mm 이상의 강수량 '주최측의 판단에 의해 일정 중지 가능'

* 상기 조항의 1일과 시간당의 기준은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2시~22시까지로 한정합니다.
* 우천을 포함한 특별 발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공연일 오전 8시 1차 발표, 오전 11시 2차 발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 황사와 관련한 특별 조항은 없으며, 사전에 주의 및 대비 사항 발표는 있습니다.
* 그 외 상황(태풍, 폭설, 한파, 사회적 문제) 발생 시 일반적인 공연 관례에 따릅니다.



4. BML2013 단신

- 일정이 점차 다가올수록 취소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 예매처인 인터파크에 비해
  관객들의 방문율이 떨어지는 고양문화재단에서 표를 구하실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니 티켓구함, 양도, 암표 관련 글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이더군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모르는 사람과의 개인간의 거래 보다는 예매처를 통한 안전한 구입을 권장한다는 말씀 외에는
  뾰족한 방법을 알려드릴 수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공간의 협소로 인해 티켓을 늘릴 수도 없고-_-  

- 공식 MD 이미지와 사전 할인 판매 공지가 업데이트 됐습니다. 바로 밑에 게시물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10X10와 민트페이퍼가 함께 제작했어요. 공식 책자의 예고편도 게시물에 함께 있습니다.
  공식 책자 디자인은 엘리펀트슈가 담당하셨구요, 이미지는 곧 공개하겠습니다.  

- 민트 문화센터, 체육센터의 디테일한 내용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역시 밑에 게시물을 체크하시면 된답니다.
  참여하실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선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덕체 함양은 물론 두고두고 기억될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 일부 아티스트 분들께 부탁을 드려 자리맡기 금지 안내 멘트를 녹음할 예정입니다.
  특히 LFG의 경우 워낙 고질적인 문제이다 보니 스테이지 전환 때 마다 녹음된 음성을 플레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경호팀을 비롯한 스탭분들께서 수시로 돌아다니시면서 자리맡기 부분에 대해 체크할 예정입니다.
  짐만 있을 경우 우선은 주변 분들께 여쭤보며, 한참이 지나도록 관객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주의 스티커를 짐에
  붙이며, 그 이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짐을 민트페이퍼 봉투에 담아 옮겨 놓을 예정입니다.

- trailer 카테고리에 민트플레이어 분들이 참여하신 '고양 아람누리 찾아오는 방법(지하철/버스) 게시물'과
  '양심화분 캠페인'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페스티벌에 앞서 여러모로 기분을 업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하루 일정이 10시간이 넘을 만큼 매우 깁니다. 빠듯한 일정 보다는 여유있는 관람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 야외 밤 기온은 생각보다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한 외투나 담요를 꼭 준비해주세요.
- 집에서 재활용기에 담아온 도시락 외에는 절대 음식 반입이 안됩니다. (패스트푸드/배달음식 특히 절대금지)
- 병캔 반입은 안전 상의 이유로 절대 금지됩니다.    
- 실내 극장인 WML(새라새극장)은 식수 외에 어떤 음식물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모두를 위해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주세요.
- 과도한 음주는 축제를 망치는 지름길. 사람으로 감동할 수 있는 소풍이 되길 바래요.
- 돗자리는 반드시 피크닉 존에서만 가능하며,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 우산 및 양산은 위험합니다.
- 자리 맡기는 절대적인 금지 사항입니다. 경호팀과 극장 스탭분들이 대거 현장 투입될 예정입니다.  
- 공연 중 사진 촬영(동영상, 녹음 포함)은 아티스트와 타관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 가족 관객과 솔로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과감한 애정행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만 시도해주세요.  
- 일정이 마감될 때까지 티켓, 손목밴드를 각별히 보관해주세요. (재발급 절대 불가)
-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주세요. 분실물은 인포메이션 부스로.
- 주차장이 무척 협소하며, 꽃박람회로 인한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 흡연(전자담배 포함)은 반드시 흡연존을 이용해주세요.
- 무엇보다 규정에 입각한 질서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아람누리 기술, 하우스 팀과 오전부터 회의.
매년 했던 뷰민라이기에 크게 조율할 거리는 없다지만 그래도 사전에 팀웍을 다지는 하루.
극장과 야구장에 가본지도 꽤 오래되가고 있군요.
물론 시간도 별로 없다지만 어디 잠깐 가기에는 스탭들의 눈치가 보이는 요즘.
사무실에 붙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음. 아마도 페스티벌 증후근.  

'BML2013 D-7을 맞이하며'를 통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